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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기

파주/부산 여행 사진



학교라고 해야할지. 일반학교 자퇴 후 대안학교를 다니면서 이런저런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인도, 일본, 태국, 미얀마 불법입국도 해봤는데, 졸업을 앞두고 개인여행을 다녀오라하더군요.

아무래도 국내로 한정될 수 밖에 없는 짧은 시간이라 어딜 가야할지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파주 여행 기획의 이유는 "출판단지같은 공동체를 눈여겨 보고 있는것" 과

명필름 아트센터의 "건축과 영화" 라는 수업을 듣기 위해서였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마주쳐야할 것들 중 하나가 공동체입니다.

소속이 없을때 외로움과 불안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사람을 만나려 노력하는 편입니다만,

출판단지는 책이라는 "업"을 목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살도록 기획한 마을이라 낸중에는 

"나도 저런 마을에서 살고싶다." 라는 생각이지요.


영화단지도 조성한다는데, 게임단지도 하나 끼워주면 좋겠습니다.

게임도 책과 영화처럼 같은 미디어매체이고, 좋은 게임은 영화나 책을 뛰어넘을 수 있으니까요.


빨간색 빛바랜 비틀이 눈길을 끌어 찍은 사진. 왼쪽의 벤츠와 대조되는 감각이 인상깊었습니다.



"황혼의 시간"


명필름에서 영화 "너의이름은"과 함꼐 건축수업을 들었는데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일본의 다채로운 건축을 조금은 더 알 수 있었을까요.

수업이 끝난 뒤 밖을 나오니 해가 넘어가고 빛의 여운이 남아 하늘을 밝히는 시간이였습니다.

영화속에선 황혼의 시간이라고 나오는데, 영화같은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세로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다음으로는 부산사진입니다. 출판단지는 출사를 다녀온게 아니라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ㅎ


부산에는 왜 갔느냐 한다면 군만두먹으러 한국의 새로운 공간을 찾으러 갔습니다. 서울과 경기 고양시의 모습은

날떄부터 배우고 자라 사정을 잘 알고 있지만, 부산같은 또 다른 도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물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화의 거리라거나 복합적인 시장문화, 대조적인 모습의 마을 발전 등등.. 부산은 문화적 폭풍이 휩싸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여튼 그런저런곳을 둘러보고 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참고로 사용한 카메라는 노트5입니다. 학생인데 DSLR 살 돈이 어디있어요.  









마지막은 먹을거 입니다.



TATA버거세트. 늦은시간이라 사장님에게 죄송했습니다.

갓 튀긴 감자튀김과 흘러넘치는 치즈가 끝내줍니다.



고멧 Gourmet 타르트 카페.

티라미수먹을까 고민하다가 말차타르트 선택.

가격대비 양은 좀 그렇지만, 후회없는 최고의 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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